9시간 이상 과수면이 뇌를 망친다 · 치매 위험 낮추는 숙면 습관 3가지
주말에 10시간 자고도 머리가 멍한 이유
혹시 주말에 10시간 넘게 푹 자고 일어났는데도 이상하게 머리가 멍하고 기억력이 가물가물했던 적 없으신가요?
흔히 잠이 보약이라고들 하지만, 사실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도 뇌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.
최근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너무 길면 오히려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. 그렇다면 대체 왜 잠을 많이 자는 게 뇌세포를 괴롭히는 걸까요?
오늘은 뇌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황금 수면시간의 비밀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.
① 수면은 양보다 질(Quality)이 중요합니다
② 치매 위험이 가장 낮은 수면은 하루 7~8시간
③ 9시간 이상 과수면도 뇌 기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
잠을 많이 자면 왜 치매 위험이 높아질까?
보통 치매는 잠이 부족할 때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 하지만 하루 9시간 이상 과도하게 자는 사람은 적정 시간을 자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약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.
그 이유는 뇌의 노폐물 청소 시스템(글림프 시스템) 때문입니다.
우리가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뇌는 '아밀로이드 베타'라는 유해 단백질을 씻어냅니다. 그런데 잠을 너무 많이 자면 이 청소 시스템의 리듬이 무너지게 됩니다.
결과적으로 오히려 뇌세포가 손상되거나 뇌의 크기가 줄어드는 위험이 생기는 것입니다.
6시간 이하 · 치매 위험 높음 (뇌 노폐물 축적)
7~8시간 · 치매 위험 가장 낮음 (이상적)
9시간 이상 · 치매 위험 높음 (뇌 기능 저하)
뇌가 좋아하는 황금 수면시간은 몇 시간?
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최적의 수면 시간은 하루 7~8시간입니다.
하지만 단순히 시계만 맞춰 시간을 채우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. 수면 효율, 즉 누워 있는 시간 대비 실제로 얼마나 깊이 잠들었는지가 핵심입니다.
만약 9시간을 누워 있었는데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면, 그건 질 낮은 수면일 뿐입니다.
※ 아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수면의 질을 점검해 보세요.
·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머리가 무겁다
· 낮 시간에 나도 모르게 자꾸 꾸벅꾸벅 존다
· 잠드는 데 30분 이상 오랜 시간이 걸린다
· 밤중에 2번 이상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다
치매 예방을 위한 숙면 3가지 습관
뇌를 젊게 유지하는 숙면 습관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.
①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
주말에도 늦잠보다 규칙적인 기상 시간을 지키는 것이 뇌 리듬 유지에 효과적입니다.
② 낮에 최소 20분 햇볕 쬐기
세로토닌 호르몬이 생성되어 밤에 자연스럽게 잠이 오도록 도와줍니다.
③ 취침 1시간 전 스마트폰 내려놓기
블루라이트(청색광)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합니다. 잠자리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.
오늘부터 시작하는 뇌 건강 관리
건강한 잠이란 결국 '적당히, 그리고 깊게' 자는 것입니다.
수면 시간이 갑자기 길어졌다면 피로 누적인지, 우울감이나 다른 건강상의 이유가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.
오늘 밤부터는 스마트폰을 내려두고,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뇌가 스스로 깨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?
"치매 예방은 오늘 밤 당신의 수면 습관에서 시작됩니다."